기사식당 음식은 한국의 또 다른 음식 문화 공간

기사식당

다른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의 식당을 분류하는데에 있어 “기사식당” 은 그 자체로 독특한 분류를 가집니다.

정확한 유래야 없습니다만, 대부분 택시기사 또는 화물운송기사등 운전 자체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짐작하고 있을 뿐입니다.

기사식당은 그 가짓수가 호화롭거나 시설이 고급인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들 덕분에 기사식당에 대한 특징을 파악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사식당의 특징

1. 가격이 싸다.
2. 음식이 많이 나온다.
3. 대부분의 경우 밥은 무제한
4. 대다수의 기사식당의 운영시간은 24시간
5. 주문가능 음식의 가짓수가 많지 않으며, 주문후 식사가 빨리 나오는 편이다.

 

기사식당은 대체로 직업 운전수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시간 자체가 수익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짧은 식사시간은 필수죠. 덕분에 주문가능한 음식의 가짓수가 적은대신 상이 차려지는 속도 또한 빠릅니다. 그리고 다 먹었을때 정리하는 속도도 빠르죠. 대부분의 경우 점심시간 또는 저녁 식사시간에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 특화된 식당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한국은 꽤나 오래전부터 식사에 대한 인심으로는 “넉넉하다” 라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덕분에 기사식당은 주로 나오는 주메뉴 외의 반찬과 밥이 푸짐합니다. 뷔페식으로 먹는 사람이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모자르지 않을만큼 반찬등은 푸짐하게 나옵니다.

기사식당의 가격대

직업 운전수의 경우 수익이 일정치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의 가격또한 낮은편인데, 이건 주문음식의 가짓수가 정해진것과 비례합니다. 요리 개수가 적은대신 해당 음식을 대상으로 많은 양의 재료를 집중적으로 주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가가 내려갈 수 있죠. 또한 기사식당은 대부분 번화가를 피하고 약간 외진곳에 자리잡기 마련인데 가게의 임대료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가 복합적은 원인이 되는덕에 음식의 가격이 낮은 편이죠. 평균적으로 4천~5천원 정도로 1인분 음식의 가격이 결정되는 편입니다.

기사식당의 음식 종류

음식의 종류로는 김치찌게, 청국장, 돼지불고기, 돈까스, 육개장, 국밥 정도의 요리를 들 수 있는데요, 대부분 많은양을 조리해서 필요한경우 덜어서 내놓을 수 있는 음식이 주로 선호되는 편입니다. 먹는사람도 간편하고 조리하는쪽도 보다 수월하게 음식을 만들기 위한 중간점 정도 되겠군요.

기사식당의 운영시간대

기사식당은 상대하는 고객이 24시간 찾아올 수 있기때문에 손님이 많은 식당의 경우에는 24시간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저녁시간이면 가게의 문를 닫는게 좋겠습니다만… 그렇게만 운영하지는 않는게 특징이죠. 특히 택시기사의 경우는 새벽 4~5 시 정도가 근무 교대시간이기 때문에 새벽에도 식사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기도 합니다.

이미 위에서 한번 언급했지만 대부분 기사식당은 번잡하게 여러가지 메뉴를 서비스 하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주 메뉴가 정해져 있는 편이죠. 이 식당과 저 식당이 서로 다른 주메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사식당을 방문해서 밥을 먹으려면 메뉴를 정하고, 그 이후에 정해진 메뉴를 잘 하는 기사식당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한번 들러볼만한 곳

여행에서 김밥천국같은 분식형 편의점을 찾는것도 좋습니다만.. 대부분의 기사식당은 나름대로 맛있는 메뉴를 가지고 있는 편이 많아서 여행을 다닐때 시간적 여유가 괜찮다면 택시기사님등에게 물어서 괜찮은 기사식당을 찾아가는것도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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