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 한국식 소시지로 알려진 음식

순대 – 한국식 소시지로 알려진 음식

순대는 한국사람이면 먹고 안먹고를 떠나서 꽤나 유명한 음식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당면순대(찹쌀순대)를 의미합니다만… 원래의 순대는 현재 흔히 볼 수 있는 순대와는 틀립니다. 이른바 “함경순대” 쪽이 원래의 순대와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순대는 돼지의 창자를 깨끗이 손질한 후, 그 안쪽에 재료를 넣어 만드는 음식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껍질을 손질할때는 창자를 뒤집어서 소금등으로 깨끗이 닦아내는건 당연히 기본입니다. 유명한 함경순대의 경우 아바이순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안쪽에 익히 돼지고기의 여러가지 부위를 넣어서 만들게 되는데 당면순대와는 달리 복잡한 맛이 나며, 그 맛또한 고기요리와 매우 근접하게 됩니다.

순대의 색상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당면순대의 경우 대부분 거무튀튀한 색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안쪽에 들어가는 재료에 돼지피를 넣기 때문입니다. 돼지피를 넣은다음 한번 찌는 조리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색상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먹는데에 문제가 있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징어순대

이렇게 돼지의 창자를 사용해서 맛드는것 외에도 다른 외피를 가지는 오징어 순대가 있습니다. 오징어순대는 돼지 창자 대신, 살아있는 오징어를 손질해서 안쪽을 비운다음 내용물을 채워서 만든 음식으로서, 이름은 순대지만 그 생김새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순대와는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동그랑땡” 등과 유사한 속재료를 채워서 만들기 때문에 맛도 기존의 순대와는 많이 틀린 편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순대

순대는 이처럼 당면순대, 함경순대, 오징어순대 외에도 만들어지는 지역 및 특성에 따라 고기순대, 명태순대, 병천순대, 피순대, 채소순대 등의 종류가 더 있습니다. 순대라는 음식 자체가 지역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차이때문에 이런 분류들이 생겨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변형들이 더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먹지는 않고 구매해서 먹는 편입니다. 또한 마트같은 곳에서 집에서 간편한 조리를 통해 먹을 수 있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순대를 이용한 요리들

순대는 그 자체로도 맛있고 훌륭한 음식으로 취급받습니다만 순대국, 순대볶음 등으로 다름 음식으로 변형되어 먹게 되기도 합니다. 순대볶음의 경우는 그 조리되는 상태에 따라 일반적인 순대볶음에서 백순대라는 붉은색이 거의 보이지 않는 순대볶음까지 종류가 나뉘기도 합니다. 서울의 경우 이러한 순대볶음으로는 “신림동” 이라는 곳이 유명합니다. 순대볶음은 일반적으로 여러가지 채소를 순대와 함께 철판위에서 볶은 음식을 의미하는데 사실 볶아내는 닭갈비와 주 재료의 차이만 있을뿐 조리 과정 자체는 큰 차이가 없기도 합니다. 다만 순대볶음에는 순대국과 비슷하게 “들깨가루” 를 같이 넣어서 조리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아마도 때에따라 순대에서 느껴지는 “비린내” 를 잡기위한 이유가 있을거라 추측됩니다.

한국에만 있는 순대?

앞부분에서 서술했듯이 “korean sausage” 라고 불리는 만큼 서양에서는 이미 순대처럼 창자를 사용해서 만드는 요리가 있습니다. 당연히 원류가 되는 “소세지” 를 배놓을 수가 없겠죠. 독일의 경우는 한국의 족발과 비슷한 “슈바인 학세(Schweinshaxe)” 라는 요리가 있을정도로 한국 음식과 미묘하게 비슷한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고대 문헌등에서 비슷한 요리애 대한 자취등이 있다고도 하죠. 물론 한국과 인접한 중국에도 순대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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