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밥 및 국밥의 종류 이야기

국밥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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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가 다 그렇습니다만… 먹는것에 대한 문화라면 한국 역시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굳이 관광문화로 분류하지 않더라도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운 주제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든 오늘이라 뭐가 좋을까 생각해보니 갑자기 국밥 생각이 나는군요. 오늘같은날 저녁에 이런저런 술 한잔 할만한, 오늘은 국밥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국밥

사실 국밥이라는건 “국” 에 “밥” 을 말은 음식을 말하고는 합니다. 한국의 음식에는 “국” 문화가 빠질 수 없는데요, 여기에 “밥” 이 들어가 있으면 “국밥” 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모든 경우에 통용되는건 아닌데요, 하나하나 가볍게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에서 대중적인 국으로서는 “김치찌게” 와 “된장찌게”를 꼽을 수 있고 국으로는 “미역국” 또는 “된장국” 을 주로 언급하고는 합니다. “국” 과 “찌게” 는 건더기와 국물의 비율차이로 판단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건더기가 더 많은 경우라면 “찌게” 국물을 주로 먹을 수 있게 조리된 경우라면 “국” 으로 판단을 하는 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된장찌게와 된장국을 구분하라면 국물의 걸쭉한 끈적임(점도) 까지 평가 기준에 넣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역국을 미역 찌게로 부르는 경우는.. 사실 본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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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이란?

이야기가 좀 옆으로 샜습니다만… 국과 찌게에 있어서 이 대중적인 음식들에 밥을 기본적으로 말아서 내놓게 되면 그 역시 훌륭한 “국밥” 이 됩니다. 다만.. 어떤 차이가 있길래 굳이 “국밥” 이라는 음식으로 별도 분류를 하는걸까요?

한국사람들은 국에 밥을 넣어서 “말아먹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런것들을 모두 국밥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조리상태를 국밥으로 불러야 할까요? 이는 국 또는 찌게등의 “국물요리” 를 끓이는 조리 과정의 후반에서 “밥” 을 넣어서 같이 끓이는 상태가 되어아 “국밥” 이라고 부를 수 있을겁니다. 이미 조리가 끝난 국물요리에 밥을 말아먹는건 일반적인 식사 형태가 되는거구요, 국밥이라면 국물요리가 팔팔 끓을때 밥을 같이 넣어서 좀 더 “불린상태” 로 만드는겁니다. 일반 조리상태의 밥을 먹는것 보다는 밥의 상태가 좀 더 부드럽고, 삼키기 좋게 되며, 국물의 양념이 어느정도 배어들어 마치 “건더기의 일부분인것 처럼” 되는게 “국밥” 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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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나온 국밥은 맑은 국물 선지국밥입니다. 안쪽에 “선지” 라는 재료를 주 재료로 만든 국밥이 되겠습니다. 위쪽에 다대기를 얹어 주는건,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음식막을 다르게 해서 먹게 할 수 있는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콩나물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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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국밥은 한국에서 “국밥”을 논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음식입니다. 특히 술마신 다음날 먹는 음식으로 더 유명한데요,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 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것과 상관없이 뜨거운 국물을 마시는 것만 해도 조금 더 상쾌해진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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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 국밥

소머리 국밥은 소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같이 끓여서 내놓는것으로 유명합니다. 국물이 약깐 흰색을 띄며 반쯤 투명한 느낌을 띄는것도 특징이죠. 이런 말끔한 국물에는 김치를 곁들여 먹는것이 맞춤이기 때문에 맛있는 김치를 같이 먹는것도 소머리 국밥을 즐기는 포인트가 됩니다.

소머리 국밥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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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본적으로 붉은 국물을 가진 국밥도 있습니다. 내용물을 보면 “육개장” 이라는 음식과 흡사할 수도 있습니다만, 나물(특히 고사리)의 비율을 줄이고 다른 재료들의 비율을 높여서 나오는 국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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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사용한 국밥의 경우는 붉은색을 띄는 경상도식과, 붉은색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전라도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나온 국밥은 조리 과정에서 고춧가루를 넣은 붉은 국물음식인데요, 대부분의 경우 국밥은 먹었을때 단맛과 짠맛이 아우러진 복잡한 맛이 주로 선호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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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and Walk 에서는 이미 이러한 국밥의 종류중에 “콩나물국밥” 과 부산에서 유명한 “돼지국밥” 을 이미 별도로 정리해본 적이 있습니다.

콩나물국밥 , 돼지국밥
오늘같이 쌀쌀한날.. 따듯한 국밥 한그릇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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